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학재 한국당 복당, 바른미래당 "상임위원장 놓고 가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12-18 11:36: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학재 의원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바른미래당 몫의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어 자리 유지와 관련해 충돌이 빚어졌다.
 
이학재 한국당 복당, 바른미래당 "상임위원장 놓고 가야"
▲ 이학재 의원이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미래당 탈당과 자유한국당 복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의원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에 돌아가 보수의 개혁과 통합에 매진할 것”이라며 “새로운 보수의 이름으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고 경제와 안보를 되살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비현실적 정책으로 민생과 경제, 안보를 모두 어렵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수 야권이 분열돼 이를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그는 “박근혜 정부 좌초 이후 2년 동안 당을 떠나 무너진 보수를 되살리고자 했으나 국민의 동의를 얻는데 실패했다”며 “보수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신념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기자회견을 한 뒤 일부 바른미래당 당원들이 길을 가로막아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들은 “이학재는 배신자”라며 “정보위원장 자리를 내려놔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7월 국회 하반기 원구성에서 바른미래당에 배정된 정보위원장을 맡았다. 하지만 이 의원이 탈당하면서 바른미래당의 상임위원장 자리는 교육위원장 한 곳만 남게 됐다. 비교섭단체인 민주평화당과 동일한 숫자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8일 “이 의원의 정보위원장 자리는 반납하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17일 “절이 싫으니 중이 떠나는 것이지만 절에서 덮으라고 준 이부자리까지 들고가는 법은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정보위원장을 사퇴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상임위원장은 본회의에서 전원 투표로 결정하는 것”이라며 “당적 변경으로 위원장을 내려놓거나 사퇴한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의 전신인 바른정당이 창당할 때도 권성동 김영우 의원이 법제사법위원장과 국방위원장 자리를 유지한 전례가 있다. 다만 바른정당은 교섭단체를 새로 구성한 것으로 자유한국당에 복당하는 이학재 의원의 사례와는 의견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