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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자회사 개발 중 저분자 비만 약, 조기 임상 결과 긍정적"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8-19 16: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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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일동제약은 저분자 비만치료제의 필요 조건은 구비했다.

유안타증권은 19일 일동제약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직전거래일 18일 기준 주가는 2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자회사 개발 중 저분자 비만 약, 조기 임상 결과 긍정적"
▲ 일동제약의 2024년 매출액은 6150억 원, 영업이익은 13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일동제약>

일동제약 자회사인 유노비아가 개발 중인 ID110521156(이하 ID1105)는 저분자 GLP-1 작용제로 ADA2025에서 초기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SAD(단회 투약 시험)에서 PK 프로파일은 용량 의존적인 혈중 농도 및 AUC 상승 등을 확인했다.

100㎎ 용량으로 진행된 식이 영향 분석에서도 식사 여부에 따른 PK 변화는 크지 않았으며, orforglipron의 식이 영향 분석 결과와 유사했다. 식사에 따른 PK 영향이 없어 식전, 식후 관계 없이 복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구용 GLP-1 약물 경쟁에서 펩타이드 대비 저분자 화합물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복용 편의성으로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복용 편의성에서는 충분히 경쟁력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4주 임상 결과에서 100㎎ 투약 코호트는 6.89%의 체중 감량을 확인했다. 반면 50㎎ 및 플라세보(placebo) 투약 코호트에서 체중 감량은 5.5%, 2.72%로 용량 의존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평균 체중 감량 뿐 아니라 3% 체중 감량 및 5% 체중 감량 달성 환자 비율, 허리 둘레 및 체지방 감소율 등에서도 일관되게 고용량 코호트에서 우위에 있는 결과를 보였다.

9월 200㎎ 투약 코호트의 임상 결과도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더 높은 감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균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3%, 5% 체중 감소 달성율과 허리둘레 감소에서도 용량 의존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을 확인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임상 환자 수가 많지는 않으나 약물 투약 중단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간독성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양호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이지(Pfizer)가 개발 중이던 lotiglipron, danuglipron 모두 간독성 및 간손상 등이 확인되며 개발을 중단한 사례가 있으며, 장기 투약해야하는 비만치료제 특성상 간 관련 부작용은 치명적이다. 다만, 투약 기간이 짧고 환자 규모도 작다는 점에서 후속 임상 결과들에서도 안전성 확인은 필요할 것이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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