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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넷마블 부스 살펴본 방준혁, "새 게임들 모두 흥행한다" 자신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8-11-15 18: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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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넷마블 부스 살펴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57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방준혁</a>, "새 게임들 모두 흥행한다" 자신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2018' 전시장을 찾아 넷마블 전시부스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지스타2018을 방문해 넷마블의 새 게임들을 놓고 자신감을 보였다. 

넷마블은 15일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의 게임 전시회 ‘지스타2018’에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100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넷마블은 이 부스를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 대형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과 새 작품 ‘A3: 스틸 어라이브(Still Alive)’로 꾸몄다.

방 의장은 이날 오후 4시45분 경 지스타 제1전시장 넷마블 부스를 찾아 1시간가량 머물며 이용자들의 시연 모습을 꼼꼼히 살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이사를 비롯한 현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모습도 여러 차례 눈에 띄었다. 

방 의장은 넷마블 전시부스에 도착해 권 대표와 함께 부스를 돌아봤다. 시연기기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이용자들의 플레이 영상을 어깨 너머로 하나하나 주의 깊게 들여다보며 권 대표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하는 등 현장 반응을 세심하게 챙겼다.

넷마블 부스 앞쪽에 마련된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 행사도 놓치지 않고 지켜봤다.

방 의장은 시연 부스를 한 바퀴 돌고 난 뒤 ‘어떤 게임이 가장 흥행할 것 같으냐’는 질문을 받자 “모두 다 흥행할 것 같다”며 “넷마블이 이번 지스타에서 선보이고 있는 게임들이 워낙 다 바탕이 된 지식재산권(IP)이 좋고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은 이미 게임 이용자의 반응을 봤기 때문에 자신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A3: 스틸 어라이브는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지스타에서 반응이 어떨지 굉장히 궁금하기도 하고 약간의 우려도 있었다”며 “현장에서 A3: 스틸어라이브 반응이 전반적으로 좋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심도 되고 기대와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실제 배틀로얄 장르의 모바일게임 A3: 스틸 어라이브는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는데 비교적 관람객이 적은 오전 시간대에도 시연 부스 자리가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방 의장은 2019년 지스타에는 넷마블 전시부스 규모를 더욱 확대할 의사도 내놨다.

넷마블이 지스타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더 보여주고 싶은 게임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는 것이다.

방 의장은 넷마블 부스의 아쉬운 점을 묻자 “넷마블 부스가 100개 규모이다 보니 좀 더 보여주고 싶은 게임이 있는데도 어쩔 수 없이 4개의 게임밖에 못 보여준다는 점이 아쉽다”며 “내년에 부스 규모를 늘릴 고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넷마블의 새 게임들과 지스타 전시부스에 관해서는 시종일관 만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넷마블의 중국사업을 놓고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60억 원, 영업이익 673억 원, 순이익 551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39.8%, 순이익은 34.6% 감소했다. 

중국에서 게임 규제가 강화되면서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진출이 막힌 것이 실적에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방 의장은 “올해 넷마블이 중국에서 전혀 힘을 못 썼다”며 “중국의 규제가 올해에는 풀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중국사업 준비를 많이 했는데 역량을 발휘하지 못해 실적에도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 의장은 여전히 중국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는 “게임사업과 관련해 한국과 중국의 관계에 따뜻한 날씨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넷마블은 그 때를 대비해 계속 준비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훈 넷마블 대표이사가 얼마 전 사임한 데 대해 “일신상의 문제라고 알고 있다"며 “박 대표가 퇴사한 것과 회사의 기존 전략은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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