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에어버스와 차세대 항공기 '321NEOLR(A321LR)' 2대를 2019년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 에어부산이 아시아 항공사 최초로 도입하는 에어버스의 차세대 항공기 321NEOLR(A321LR).
A321LR은 에어부산이 아시아 지역 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도입하는 항공기다.
좌석은 최대 240석까지 운영이 가능하고 운항거리는 6400km다.
현재 에어부산이 보유하고 있는 A321의 최대 운항거리는 A321LR보다 1600km 짧은 4800km다.
신형 엔진 장착으로 기존 모델보다 20% 정도의 연료 절감을 기대할 수 있고 기존 모델인 A320, A321과 파일럿, 정비, 부품 호환이 가능하다.
에어부산은 2019년 10월, 12월에 각각 한 대 씩 A321LR을 도입하고 2020년에도 같은 항공기 2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에어부산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항공기는 A320, A321을 합쳐 모두 25대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27일은 에어부산이 2008년 10월27일 부산~김포 노선을 첫 취항한지 10년이 되는 날이다. 항공기 2대와 100여 명의 직원으로 출발한 에어부산은 현재 25대의 항공기와 14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에어부산은 취항 10주년을 맞아 올해부터 서비스 변화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5월에는 기내식과 수하물 서비스 정책을 승객의 선택권을 늘리는 방향으로 변경했고 9월에는 김해국제공항에서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전용 라운지를 열기도 했다.
11월 간편결제, 생체인증 로그인 등 승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도 세웠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2008년 첫 취항 이후 에어부산의 차별화된 사업모델이 저비용항공사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자부한다”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임직원이 안전과 서비스 역량을 높여 새로운 에어부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