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2005년 지주사 전환 검토를 시작했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를 거쳐 2010년대 들어서는 풋옵션 분쟁이 본격화하며 지주사 전환 시기를 잡지 못했다. 그 결과 지주사 전환 검토를 시작한 지 18년 만인 2023년 2월9일 이사회 보고로 지주사 전환 목표를 처음 공식화했다.
교보생명은 최근에도 ‘종합금융’을 재차 강조했다. 올해 3월 SBI저축은행 인수 완료를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기존 보험 중심의 사업 구조를 은행 영역까지 확장하며 종합금융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지주사 전환과 종합금융그룹화가 교보생명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수익원을 다변화할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보험업권 전반이 내수시장 포화와 경쟁 심화 속에서 성장 둔화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신창재 회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보험업권 전망을 좋지 않게 바라보며 인공지능전환(AX)을 통한 혁신을 강조했다.
신창재 회장은 2026년 1월 신년사에서 “올해 국내 보험산업은 수입 보험료 성장률 하락과 성장성, 수익성 둔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우려한다”며 “인공지능시대에 걸맞는 혁신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와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