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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배터리 결함 최신 모델Y 주니퍼에서도 잇달아, 테슬라코리아 "기다리라" 되풀이에 소비자 분통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6-04-21 15: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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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배터리 결함 최신 모델Y 주니퍼에서도 잇달아, 테슬라코리아 "기다리라" 되풀이에 소비자 분통
▲ 테슬라 전기차의 ‘BMS_a079’ 배터리 결함 문제가 기존 전기차 모델 외에도 출시된 지 1년 밖에 안 된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주니퍼’에서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 관련 문제로 논란이 생긴 지 반년이 지났음에도 테슬라코리아가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부터 논란을 빚은 테슬라코리아 ‘BMS_a079’ 배터리 결함 문제가 기존 모델3, 모델Y 전기차 외에 출시된 지 1년 밖에 안 된 ‘모델Y 주니퍼’에서도 잇달아 발생하며, 배터리 결함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에는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를 탑재한 2021년식 모델들에서 주로 발생하는 결함으로 알려졌지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적용된 최신 전기차 모델에서도 문제가 발생하면서 테슬라 전기차의 고질병이 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이 배터리 결함 문제로 논란이 생긴 지 이미 반년이 지났는데도, 테슬라코리아가 제대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깊어지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테슬라코리아가 BMS_a079 배터리 결함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서,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차량에 BMS_a079 코드가 표시되면 배터리가 비정상적 고전압 충전으로 최대 충전 레벨을 50%로 제한하는 상태를 감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50㎞ 정도로 줄거나,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도 발견된다.

테슬라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해 겨울부터 관련 오류를 호소하는 이용자 글이 다소 줄면서, 추워진 날씨 영향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4월 들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차량에 BMS_a079 문제가 발생했다는 이용자 글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소비자 사이에서 더욱 논란이 되는 점은 테슬라코리아가 지난해 4월 출시한 모델Y 주니퍼에서 관련 오류가 발견된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BMS_a079 문제가 발생했을 때만 해도 일본 파나소닉 하이니켈 NCA 배터리를 탑재한 2021년식 중형 전기 세단 모델3와 모델Y에서 주로 문제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다.
 
테슬라 배터리 결함 최신 모델Y 주니퍼에서도 잇달아, 테슬라코리아 "기다리라" 되풀이에 소비자 분통
▲ 테슬라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주니퍼'. <테슬라코리아>

하지만 최근엔 BMS_a079 문제가 발생했다는 모델Y 주니퍼 차주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모델Y 주니퍼 차주 A씨는 지난해 10월 차량을 인도 받았다. 차량 운행 후 6개월 만인 지난 18일 지방 출장을 가던 길에 BMS_a079 코드가 표시됐다. A씨가 소유한 모델Y 주니퍼는 주행 거리 1만1690㎞짜리 차량이다.

BMS_a079 배터리 결함 문제가 발견된 모델Y 주니퍼 차량의 주행 거리는 다양하다. 주행 거리가 각각 1500㎞, 2500㎞에 불과한 데 발생한 사례도 있다.

테슬라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델Y 주니퍼에서도 BMS_a079 결함이 발견됐다는 것은 결국 몇 년 후에 또 관련 문제가 커질 것이라는 얘기”, “모델Y 주니퍼에서도 관련 결함이 발생하면 차량을 구매할 이유가 없다”, “고민하다가 차량 계약을 취소했다”는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테슬라코리아가 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 목소리도 크다.

A씨가 문제 발생 이후 회사 고객센터에 연락하자, 고객센터 측은 “입고 후 확인해 봐야 알 수 있고, 방문은 2주 후에나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부품 입고가 언제 될지 몰라서 처리 예상일도 알 수 없고, 서비스센터에서 연락이 갈 테니 기다리라고만 했다.

A씨는 “대차나 임시운행 조치 등을 문의했지만, 기다리라는 답변만 반복했다”며 “최대 충전은 50% 까지만 가능하니 충전을 자주하면서 다니라고 하는데, 차량을 매일 이용해야 하는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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