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글로벌 대형 정유사에 리튬 새 먹거리로 부각, 원유 정제와 방식 유사해 유리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6-28 14:38: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글로벌 대형 정유사에 리튬 새 먹거리로 부각, 원유 정제와 방식 유사해 유리
▲ 칠레 아타카마주에 위치한 아길라르 염호에서 5월16일 작업자들이 리튬 시추 장비를 작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전기차 배터리에 핵심 광물인 리튬 관련 사업이 글로벌 대형 정유기업들에 수익성 높은 새 먹거리로 부각하고 있다. 

정유사들이 석유 채굴과 정제 공정에서 쌓은 노하우가 리튬을 채굴하고 제련하는 방식과 유사해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현지시각)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미국 1위 정유기업 엑손모빌은 2030년부터 연간 100만 대의 전기차 배터리에 탑재할 분량의 리튬 생산을 목표로 두고 있다. 

엑손모빌은 이를 위해 저탄소 발전 사업에 투자할 200억 달러(약 27조5944억 원) 가운데 상당 비율을 리튬 생산 체제를 갖추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엑손모빌은 26일 한국 SK온에 최대 10만 톤의 리튬을 공급할 것이라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발표했는데 이 또한 리튬 사업 투자의 일환이다. 

화석 에너지 전문인 정유사가 재생 에너지에 주로 쓰이는 리튬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로는 석유와 리튬의 채굴 방식 유사성이 꼽힌다.

리튬을 확보하는 방식이 지하에 묻힌 석유를 시추하는 과정과 유사해 기술 개발을 원점에서부터 할 필요가 없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리튬을 채굴하는 방식 가운데는 지하에서 염수(saltwater brine)를 끌어 올려 리튬을 추출하는 방법이 있다.

채굴한 리튬을 제련해 순도를 높이는 공정 또한 원유를 정제하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도 유리한 점으로 꼽혔다. 

화학 기술을 갖춘 정유사들은 화학적 용매를 사용해 염수에서 리튬을 분리하는 직접 추출(DEI)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DEI방식은 리튬을 추출하는 데 혁신적인 방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짚었다. 

이에 엑손모빌 외에 다른 정유사들도 리튬 채굴에 뛰어드는 분위기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은 버크셔 해서웨이 아래 리뉴어블과 리튬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를 6월4일 차렸다. 노르웨이 국영 석유사인 에퀴로느도 미국 리튬 광산 업체인 스탠다드 리튬과 협력을 발표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리튬 사업에 뛰어드는 정유사들의 선택은 일리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마운자로 한국 출시 4개월 만에 위고비 제쳐, 첫 달보다 처방 5배 이상 증가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 살아나나, 12월 들어 10일까지 거래량 11월 넘어서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 이혜훈 자녀 병역 특혜 의혹 나와, 국힘 "금수저 병역"
작년 1인당 GDP 3년 만에 감소, 고환율·저성장에 3만6천 달러 턱걸이 추산
LG 독자 개발 AI 모델 'K-엑사원', 오픈 웨이트 글로벌 톱10서 7위
개인투자자 지난주 삼성전자 주식 3조어치 매수, '빚투' 규모도 역대 최대
국민연금 작년 4분기 주식 평가액 3분기보다 70조 급증, 삼성전자·하이닉스 47조 증가
SK그룹 올해 첫 토요 사장단 회의, 최창원 "중국 사업전략 재점검" "상생협력 강화"
민주당 지도부,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사실상 자진 탈당 요구
KB금융 경영진 워크숍, 양종희 "AI 무기 삼아 비즈니스 모델과 일하는 방식 전환 가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