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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와 자동차회사, 설 민심 잡기 특별서비스 제공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02-16 20: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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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통3사와 자동차회사, 설 민심 잡기 특별서비스 제공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설 명절을 맞아 17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설날 특별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현대자동차그룹 >

설을 앞두고 이동통신3사와 완성차업체가 귀성길 차량을 대상으로 여러가지 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플래닛과 KT, LG유플러스는 특색있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내세워 고객을 끌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도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 이통3사, 내비게이션 특화 경쟁 '후끈’

SK플래닛은 설을 맞아 ‘T맵’의 업그레이드 된 기능 ‘언제갈까?’를 선보인다. ‘T맵’의 이 기능은 지난 13년 동안의 서비스 노하우와 명절 교통정보 빅데이터를 반영한 것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미래시점의 도착시간과 출발시간을 알 수 있다. 출발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입력하면 운전자가 목적지에 도착할 시간을 안내해 주는 기능이다.

SK플래닛은 이번 설에도 데이터센터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동시접속자수가 평상시보다 5배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한다. 이용자가 급증해도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번 설에 과거 명절기간의 교통정보와 T맵의 자체 수집정보를 기반으로 전국 고속도로의 교통량 예측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KT의 ‘올레내비’는 내비게이션에 블랙박스 기능까지 제공한다.

KT가 제공하는 ‘유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해 사고가 발생하면 영상파일을 자동으로 업로드해 저장해 주는 서비스다.

또 헤드업디스플레이(HUD) 기능도 있어 자동차 앞유리에 방향과 속도 등의 정보를 반사해 보여 줘 야간 운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비디오형 내비게이션 ‘U+내비 리얼’은 실제 도로사진이 내비게이션 화면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화면은 울트라고화질(UHD)급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했다.

이와 함께 앱 실행중 전화가 오면 화면 방해 없이 그대로 통화할 수 있는 ‘통화도우미’ 기능을 갖췄다.

또 함께 같은 목적지로 떠나는 일행 차량들의 현재위치와 목적지 도착시간, 주행경로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그룹주행’, 지정한 가족과 친구에게 목적지 도착예정 10분 전 문자메시지(SMS)로 알리는 ‘도착 알림’ 등의 기능도 들어 있다.

◆ 완성차 업체들, 설맞이 차량점검 무상서비스 실시

국내 완성차업체들도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동안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설날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자동차는 기아차와 함께 17~20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설날 특별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상행 8개, 하행 9개 등 모두 17개 휴게소, 기아차는 상행 5개, 하행 7개 등 모두 12개 휴게소에서 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

현대기아차는 서비스 코너에 고객차량이 들어오면 배터리와 엔진, 미션, 타이어, 전구류 등 안전운행을 위한 필수기능을 점검해 준다.

또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등 각종 오일도 서비스 코너에서 보충할 수 있다. 와이퍼 블레이드 등 소모성 부품의 무상교체 서비스도 진행한다.

현대기아차는 설 명절 기간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운영한다. 현장에서 수리가 어려운 차량들은 직영서비스센터나 인근 서비스 협력사 등에 입고하고 대차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쌍용자동차는 전국 고속도로 상하행선 휴게소 10곳에서 장거리 주행에 필요한 차량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종 벨브류를 무상으로 교환해주고 각종 오일류, 부동액, 워셔액 등도 보충해 준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이 기간 천안삼거리휴게소(경부), 문막휴게소(영동), 대천휴게소(서해안), 함안휴게소(남해안)에서 상하행선으로 나눠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서비스 기간 엔진오일과 계기판, 램프 등 13개 항목의 일반점검을 실시한다. 오일이 새거나 브레이크 오작동 등 4개 항목의 안전점검을 해준다.

기본적으로 냉각장치, 배터리, 각종 오일류, 와이퍼, 타이어 공기압 체크는 물론이고 와이퍼 블레이드, 냉각수, 워셔액 등도 점검받고 필요할 경우 보충받을 수 있다.

한국GM도 오는 17일부터 나흘 동안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국지엠 차량을 대상으로 ‘설 연휴 특별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엔진,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점검, 냉각수· 엔진오일 보충 등의 특별서비스를 제공한다. 필요한 경우 와이퍼 블레이드, 밸브류 등의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환해 준다. 또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 차량관리와 안전운전 요령을 안내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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