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전 구글 회장 슈미트 "10년 안에 인터넷은 미국과 중국으로 나뉜다"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8-09-21 14:17: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 구글 회장 슈미트 "10년 안에 인터넷은 미국과 중국으로 나뉜다"
▲ 19일(현지시각)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이 벤처 투자회사 '빌리지 글로벌 벤처캐피탈' 주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이 10년 안에 인터넷은 중국 중심과 미국 중심으로 나뉠 것이라고 예상했다.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슈미트 전 회장은 현지시간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벤처 투자회사 ‘빌리지 글로벌 벤처캐피탈’이 주최한 행사에 참가해 “10년 안에 인터넷은 중국이 이끄는 인터넷과 미국이 이끄는 비 중국 인터넷으로 나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슈미트 전 회장은 “중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회사들과 서비스들, 창조되는 부유함은 경이롭다”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인터넷 투자 비중은 미국보다 높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위협은 검열과 통제 중심의 지도체제가 그들의 상품 및 서비스와 함께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미트 전 회장은 몇몇 창업자들과 별도로 토론하며 중국의 기술과 서비스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중국에서는 스타벅스에 직접 가지 않고 온라인 주문과 모바일 결제를 통해 라떼를 즐길 수 있다”며 특히 중국의 모바일 결제 문화를 높이 평가했다.

슈미트 전 회장의 예측은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의 중국시장 진입전략과 관련한 논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나왔다.

CNBC에 따르면 구글은 ‘드래곤플라이 계획(Project Dragonfly)’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정부의 검열에 최적화된 검색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에릭 슈미트는 2001년 구글에 최고경영자로 합류했다.

2011년 피차이 현 최고경영자에 자리를 물려주고 구글 회장을 맡다가 2015년부터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회장으로 옮겼다.

2018년부터는 알파벳의 기술고문을 지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BP금융포럼 in 하노이] 베트남 '녹색금융' 향한 뜨거운 관심, 재무부 헤드 "한국..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신한베트남은행 김대홍 부행장 "디지털 전략 '기본기' 다지..
[BP금융포럼 in 하노이] 베트남무역진흥청 코리아데스크 복덕규 "중소·중견기업 아세안..
[BP금융포럼 in 하노이] 포스텍 최창희 "은행 위험관리 역량 강화할 때, 스트레스테..
이재명 대통령 "공기업 민영화는 신중해야, 국회·여론 수렴하는 제도 마련해야"
국방부 "원잠 2020년대 내로 건조 시작해야, 2030년대 중후반엔 진수 가능"
이재명 대통령 미 전쟁부 장관 접견, "전작권 회복은 한미동맹 발전할 계기"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아시아개발은행 김성수 "부실채권 관리 강화로 베트남 금융안..
산업계 배출권 거래제 재고 촉구, "과한 감축목표 설정되면 배출권 값만 5조"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아세안+3거시경제조사기구 한범희 "위기 대비한 지역 금융안..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