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18-09-16 1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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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할 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함께 간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서울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 정상회담의 공식 수행원 14명과 특별 수행원 52명의 명단을 내놓았다.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6일 서울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3차 남북 정상회담에 동행할 수행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식 수행원을 살펴보면 서훈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이 포함됐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인사 6명도 들어갔다.
특별 수행원을 보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들어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으로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접경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동행하게 됐다.
4대 그룹 총수들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참여하게 됐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도 특별 수행원으로 참여한다. 이재웅 쏘카 대표와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등 IT업계 인사들도 포함됐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단체 4곳의 회장들과 오영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등 공기업 3곳의 사장들도 이름을 올렸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도 특별 수행원에 들어갔다.
임 실장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가 추진해 왔던 ‘한반도 신경제구상’도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문단과 학계에서는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