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신규 취항식을 열고 운항을 시작했다.
▲ 문명영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왼쪽 네번째)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바르셀로나 취항식에서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규 노선은 인천에서 오후 12시45분 출발해 바르셀로나에 오후 6시55분 도착하고 바르셀로나에서 오후 9시10분 출발해 다음날 오후 5시5분 인천에 도착한다.
9월2일부터 10월21일까지 일요일 출발편은 인천 출발시간이 다를 수 있다. 운항 기종은 300석 규모의 B777-200 항공기다.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프랑크푸르트, 런던, 파리, 이스탄불, 로마, 베네치아에 이은 아시아나항공의 7번째 유럽 노선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으로 직항 승객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환승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주에 위치한 지중해 연안의 항구도시로 ‘가우디의 도시’, ‘건축의 도시’, ‘스페인 축구의 성지’ 등으로 불리는 유명 관광지다.
아시아나항공은 바르셀로나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광고 영상을 감상한 뒤 영상에 나오는 관광 명소를 맞추는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바르셀로나 스노우볼, 여행용 스카프, 카탈로그, 영화 관람권 등을 증정한다.
바르셀로나의 명품 아울렛 ‘라 로카 빌리지’, ‘라스 로사스 빌리지’에 아시아나항공 바르셀로나 항공권을 제시하면 쇼핑몰 무료 셔틀버스,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항공권을 구매한 뒤 ‘렌탈카스닷컴’에서 차량을 빌리면 렌탈요금 할인, 마일리지 추가 적립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국립오페라단의 ‘코지 판 투테’와 ‘헨젤과 그레텔’ 공연 관람 티켓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5월 이탈리아 베네치아 신규 취항, 7월 노르웨이 오슬로 전세기 운항에 이어 이번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신규 노선을 취항했다”며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장거리 네트워크 중심 항공사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