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2019년형 G80’을 출시했다.
제네시스는 27일 “지능형 안전기술을 기본 적용하고 신규 사양을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2019년형 G8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2019년형 G80에는 첨단 지능형 안전기술인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이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됐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이탈방지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함께 최고급 안전사양인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와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또 G70과 EQ900 등 제네시스 브랜드 최신 차량에만 적용됐던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이 이번에 G80에 최초로 적용됐다.
2016년형 G80과 비교해 편의사양도 확대됐다.
제네시스는 2019년형 G80의 모든 모델에 ‘터널모드 자동 내기전환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내비게이션과 연동돼 차량이 터널로 진입하면 자동으로 내기모드(외부 공기 차단 모드)로 전환해 터널의 오염된 공기와 먼지가 유입되는 것을 막아준다.
LTE 통신 방식으로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고 고화질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HD급 DMB)과 카카오아이 서버형 음성 인식, 미러링크 등이 적용된 신규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시스템도 적용됐다.
제네시스는 고배기량 차량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2019년형 G80 가솔린 3.8 모델에 모두 4개의 트림(자동차의 세부사양 등에 따라 나뉘는 일종의 등급)을 둔다.
기존에는 ‘프레스티지’와 ‘피아니스트’ 등 2개의 트림만 출시됐는데 하위 트림으로 ‘럭셔리’와 ‘프리미엄럭셔리’가 추가됐다.
프레스티지와 피아니스트 트림을 선택하면 앞좌석에 프리액티브 시트벨트가 기본 적용된다. 프리액티브 시트벨트는 충돌이나 위험상황 직전에 안전벨트를 잡아당겨 초기 승객보호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띠를 말한다.
디젤 2.2 모델에는 가솔린 3.3 모델 이상에 기본으로 들어갔던 모든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이 동일하게 적용됐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한 판매가격은 △가솔린 3.3 모델 4899만∼5969만 원 △디젤 2.2 모델 5183만∼5861만 원 △가솔린 3.8 모델 5272만∼7098만 원 △3.3 T-GDi 모델 6764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