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저민 중한석화 총경리(오른쪽)와 왕천 중한석화 생산관리부장이 녹색기업 추진 책임협의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SK종합화학과 중국 국영석유화학기업 시노펙이 합작해 설립한 ‘중한석화’가 녹색기업을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종합화학과 중국 국영석유화학기업 시노펙이 합작 설립한 ‘중한석화’가 24일 중국 우한시 본사에서 녹색기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녹색기업이란 친환경기업을 뜻하는 중국식 표현이다.
이번 계획은 중한석화가 양쯔강 유역에 위치한 기업인 만큼 ‘청결·고효율·저탄소·순환’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중한석화 시설장비를 ‘녹색공장 스마트공장 행복공장’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중한석화는 △2018년 안에 시노펙 녹색기업 인증 △2020년 국가급 녹색공장 인증 △설립 10주년인 2023년 스마트공장 건설 완료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중한석화는 이를 위해 위험 폐기물 안전 처리율을 100%까지 이루고 공업용수 사용량을 1846만 톤 이하로 줄인다는 구체적 목표를 세웠다.
중한석화는 ‘녹색기업’을 추진하기 위해 약 590억 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29개의 환경보호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CLX(콤플렉스)의 선진 기술을 중한석화에 전수함으로써 계획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현재 중한석화 엔지니어들이 정기적으로 울산CLX를 방문해 관련 시스템과 기술 노하우 등을 전수받고 있다.
이원근 중한석화 부총경리는 “중국에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쯔강 유역에 위치한 대표 석유화학기업인 중한석화는 이번 녹색기업 추진 계획을 통해 환경보호라는 중대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양쯔강 경제밸트 녹색 발전의 대표 모범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