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비용 절감에 성공하면서 편의점부문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3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4만2천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GS리테일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0일 3만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GS리테일이 2분기 최저임금 관련 지원금 110억 원을 지급했는데도 120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며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 절감 노력과 보수적 출점 전략에 힘입어 3~4분기 편의점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은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하는 편의점에서 2분기 매출 1조6697억 원, 영업이익 653억 원을 거뒀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7% 늘었다.
최저인금 관련 지원금과 회계 변경 영향을 제외하면 2분기 편의점 영업이익의 성장률이 21%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슈퍼마켓과 호텔이 흑자 전환한 것도 GS리테일 2분기 실적에 보탬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GS리테일 슈퍼마켓과 파르나스 호텔의 2분기 매출은 2017년 2분기보다 각각 2%, 29%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989억 원, 영업이익 55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4.9%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