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삼성생명 등 7개 업체가 한국표준협회의 한국 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 결과 10년 이상 연속해서 1위 기업에 올랐다.
한국표준협회는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8년 KS-SQI 1위 기업 인증 수여식'을 열었다.
▲ 이상진 한국표준협회장.
SK텔레콤, 삼성화재,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생명, SK플래닛, SK텔링크, KT가 10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인터컨티넨탈호텔, 신한금융투자, 신한카드, LG전자는 2017년 보다 순위가 올라 1위를 탈환했다.
한국 서비스품질지수(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해본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을 두고 만족 정도를 조사해 발표하는 서비스산업 전반의 품질 수준 종합지표를 말한다.
금융과 통신 등 32개 업종 119개 기업의 서비스를 경험한 3만4천 명에게 서비스 수준을 조사한 결과 전체 업종 평균은 2017년과 비교해 0.1점 상승한 73.2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초 조사를 실시한 2000년과 비교할 때 18.4점 상승한 결과다.
한국 서비스품질지수(KS-SQI)는 2011년 70점대에 진입한 뒤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한국 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항목을 구성하는 7가지 차원별 점수도 모두 2017년과 비교해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예상외 부가 서비스’ 항목이 전년 대비 0.8점(1.2%) 상승한 68.7점으로 상승률이 제일 높았다.
한국표준협회 관계자는 “국내 서비스산업의 품질 수준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개별 기업별로는 등락이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실제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 수준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기업에서도 체계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