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한국은행 "인터넷은행이 중금리대출 비중 낮아 취지 못 살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6-20 19:08: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인터넷전문은행이 높은 신용등급의 고객 위주로 돈을 빌려주고 있어 중간 신용등급인 고객을 위한 대출시장 활성화라는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0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낸 ‘2018년 6월 금융 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은 1분기 기준으로 전체 가계신용대출액의 96.1%를 신용등급 1~3등급인 고객에게 내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비중은 국내 은행의 평균 84.8%를 웃돈다. 
 
한국은행 "인터넷은행이 중금리대출 비중 낮아 취지 못 살려"
▲ 20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낸 ‘2018년 6월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은 1분기 기준으로 전체 가계신용대출액의 96.1%를 신용등급 1~3등급인 고객에게 내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은 금융 안정 보고서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이 도입 취지를 살리고 영업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립하려면 중간 신용등급인 차주에 대출을 확대해 다른 은행과 차별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계속 검증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도 금융분야의 빅데이터 활성화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인터넷전문은행이 다양한 차주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한국은행은 바라봤다. 

인터넷전문은행은 1분기 기준으로 대출 6조9천억 원, 예금 8조4천억 원을 내줬다. 여신과 수신 잔액을 국내 은행과 비교하면 여신은 0.4%, 수신은 0.6%에 머물렀다. 

그러나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한 뒤 1년 동안 늘어난 가계대출액은 같은 기간에 증가한 국내 은행권 전체의 가계대출액에서 13.6%를 차지했다.

한국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이 비대면채널의 편리함과 기존 은행보다 낮은 대출금리 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기존 은행의 금융 혁신을 촉진하는 등 긍정적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1분기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모두 순손실을 봤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바젤I 기준)은 11.4%로 집계돼 최근 1년 동안의 고점인 24.3%를 한참 밑돌았다.

한국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자본적정성을 유지하면서 대출을 늘리는 방안 등을 통해 흑자 전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자본을 추가로 확충하려는 노력도 보여줘야 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테슬라 주가 '단기 하락 리스크' 지표 3년만에 최고치, "투자자 신뢰 잃었다"
일본매체 "헝가리 경찰 삼성SDI 배터리 공장 수사 착수", 폐기물 관리 위반 혐의
카카오 정신아 연임 확정 "올해 매출 10% 이상 성장, 영업이익률 10% 목표"
메모리반도체 호황 '과소평가' 분석, "주가 부진은 투자자 '아픈 기억' 때문"
중국 CXMT 지난해 매출 130% 증가 추정, 메모리반도체 수요 폭증 수혜
현대건설 주총서 올해 수주 목표 33.4조 제시, 이한우 "에너지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
[현장] 민주당 '거래소 대전환' 토론회, 코스닥 개편 공감대에도 '승강제·거버넌스' ..
한국GM 9천억 설비투자 한다지만 서비스센터 폐쇄에 내부 갈등 지속, 전환배치 '불공정..
SK 회장 최태원 손목 깁스에 엔비디아·메타·구글·소프트뱅크 CEO 서명, AI 반도체..
대우건설 다시 힘 실린 오너경영 체제, 김보현 가덕도와 원전으로 반등 총력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