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유훈 네이버 스마트렌즈 테크리더가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기술포럼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뉴시스> |
네이버가 이미지 검색 서비스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힘쓴다.
네이버는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기술포럼을 열고 “구글보다 중국이 더 무서운 존재일 수 있다”며 “이미지 검색 기술에서 중국이 굉장히 공격적으로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유훈 네이버 스마트렌즈 테크리더는 이날 기술포럼에서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를 지목했다.
강 리더는 “(이미지 검색 기술에서) 타오바오가 75점이라면 우리는 70점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타오바오가 정말 많은 양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 검색 서비스의 강점이 이용자가 직접 만든 데이터에 있다고 봤다.
강 리더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상품을 찍었는데 네이버 카페 등에서 이미지가 나올 때가 있다”며 “올해 안에 네이버에서 이미지 검색과 관련한 어떤 시도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현재 이미지 분석기술인 스코픽(SCOPIC)을 바탕으로 스마트렌즈, 쇼핑렌즈 등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품질 개선을 목표로 잡고 이미지 검색 서비스의 검색 품질을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까지 높일 계획을 세웠다.
강 리더는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할 만큼의 검색 서비스 이용은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이미지 검색을 통해 구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직 유의미한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