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부터 면세점사업의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50만 원에서 57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3일 신세계 주가는 44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는 백화점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이익 개선을 이루고 있다”며 “2분기부터 신세계디에프글로벌을 통해 인수한 이마트 면세점사업부문도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세계는 1분기에 영업이익 1133억 원을 냈다. 2017년 1분기보다 46% 늘었다.
백화점부문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데다 면세점의 하루 매출도 50억 원을 웃돌면서 이익 증가폭이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는 2분기에 조선호텔 면세점과 인천공항 T2터미널 면세점을 열고 2019년에 강남점 개점 등도 계획하고 있어 면세점사업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인천공항의 임대료 하락과 중국 관광객들의 회복세 등을 감안하면 면세점사업에서 추가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사업 규모 확대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의 추가 상승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신세계는 2분기에 매출 1조1200억 원, 영업이익 8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11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