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한화 목표주가 낮아져, 남북 긴장완화로 방산사업 둔화 가능성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8-05-17 09:14: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자회사 한화생명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냈고 남북관계 긴장이 완화돼 방산사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한화의 목표주가를 5만5천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화 목표주가 낮아져, 남북 긴장완화로 방산사업 둔화 가능성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 주가는 16일에 3만9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윤 연구원은 "한화는 1분기에 대우조선해양 소송에서 승소해 인수보증금과 이자 환입이 영업외손익에 반영됐지만 일회성에 불과해 이 요인을 제외하면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는 자회사 한화생명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2008년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하다 포기한 한화그룹이 산업은행에 낸 인수 이행보증금을 돌려줘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이 올해 1월11일에 있었다.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조8990억 원으로 작년 1분기 매출 7조6210억 원보다 22.6% 줄었다.

한화는 1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1460억 원, 영업이익 734억 원의 실적을 냈다. 그러나 남북관계의 긴장이 완화되는 상황 때문에 방산사업 실적에 빨간불이 켜질 가능성이 있다.

윤 연구원은 "방산사업에서 핵심 수익원인 천무 미사일의 연간 매출은 약 2천억 원에서 2500억 원 수준으로 마진율이 높은 사업이라는 점에서 실적기여도가 크다"며 "남북관계의 긴장 완화에 따라 한화가 추진하는 방산사업부문이 둔화가 우려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증권 여의도 본사 빌딩 사기로, 코람코자산운용에 우선매수권 행사
한양증권 작년 순이익 394억으로 12% 늘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
MBK 김병주 국회 홈플러스 질의 불출석 통보, "경영에 관여하고 있지 않아"
국토부 "올해와 내년 서울 아파트 공급 충분", LH 신축매입 물량도 확대
이재근 KB국민은행서 퇴직금 포함 보수 26억 받아, 정문철 11억 김영기 9억
기아 자사주 350만 주 장내매수로 취득 결정, 올해 3분기 안에 모두 소각
휴젤 신임 대표집행임원에 박철민 선임, 운영총괄에서 승진
DL그룹 회장 이해욱 DL케미칼서 작년 보수 20억 받아, 부회장 김종현 15.7억
정용진 때마침 이마트 공격적 출점 전략, 홈플러스 사태에 실적 반등 기회 잡아
임재택 다울투자증권 안 가고 한양증권 남기로, "M&A 관련 변수 검토 결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