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회의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사정 대표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정 의장, 손경식 경총 회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중동 대한상의 부회장,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국회> |
정세균 국회의장이 노사정 대표를 만나 노사 협력을 당부했다.
정세균 의장은 4일 노사정 대표자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로 초청해 ‘국회의장 주최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를 열었다.
정 의장은 최근 노사정 대표자회의에서 기존 노사정위원회를 경제사회노동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기로 한 점을 평가하며 “폭넓게 노사 양측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정부 역할을 견제하는 바람직한 모델이 탄생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노사가 대화하고 협력 정신을 살려 제구실을 하는 것”이라며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국회와도 잘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1988년 노사정위원회가 처음 출범했을 때 1기 노사정위원을 지냈고 2기 때는 간사위원과 상무위원장을 역임하며 노사정 대화협의체의 출범 초기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청년, 비정규직, 여성, 중소·중견기업·소상공인 등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함께하게 된 점에 의미가 있다”며 ”합의된 부분이 법과 제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사정 대표자회의에서 새롭게 논의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출범으로 노동계에 희망적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양대 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중동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