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압수수색은 조 회장 자택에 공개되지 않은 '비밀 공간'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 일가와 관련된 관세청의 압수수색은 이번이 세 번째다.
3월21일 인천세관은 조현아 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 등 삼남매 자택과 인천공항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이틀 뒤인 3월23일에는 본사 전산센터 등 3곳을 상대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같은 장소(조 회장 자택과 방화동 전산센터)에 두 번이나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한 것은 그만큼 추가 수색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고 이것을 법원도 수용한 것"이라며 "범죄혐의를 특정할 물증이 확보되면 소환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