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적정투자보수(보장이익)의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4천 원에서 7만2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4월30일에 5만4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국가스공사는 생산원가에 적정투자보수를 더해 총괄원가를 책정한다. 적정투자보수는 다시 요금기저와 투자보수율의 곱으로 산출된다.
허 연구원은 “원료비 연동제와 물량 정산 등을 통해 한국가스공사의 적정투자보수가 대부분 지켜지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액화천연가스 기지의 신설로 요금기저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제12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2031년까지 충남 당진에 다섯 번째 천연가스 인수기지를 짓는다. 20만 킬로리터급의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10기와 하역설비, 기화송출설비 등이 건설된다.
허 연구원은 “당진 LNG 제5기지가 가동되면서 2조5천억 원 이상의 투자금액이 요금기저에 반영될 것”이라며 “2025년 이후 요금기저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3조116억 원, 영업이익 1조323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2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