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조현아 사건으로 비상 걸린 최태원 이재현 김승연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4-12-21 14:10: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현아 사건으로 비상 걸린 최태원 이재현 김승연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8일 새벽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서 항공보안법 위반 등에 대한 조사를 받고 귀가 중 취재진에 질문을 받고 있다.<뉴시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건으로 반기업 정서가 높아지면서 재계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경영권 승계를 앞두고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거나 총수의 사면을 기대하던 그룹들은 조 전 부사장 사건의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 반기업 정서 원인으로 탈법과 편법 꼽혀

한국경제연구원은 성인 2천 명을 대상으로 ‘2014년 기업 및 경제현안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51%가 반기업 정서의 구체적 원인으로 탈법과 편법을 꼽았다고 21일 밝혔다.

조 전 부사장 사건에서 확인된 오너 일가의 특권주의 행태가 반기업 정서를 조장하는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탈법과 편법에 이어 정경유착(31%), 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미흡(9%), 경제력 집중(8%) 등이 반기업 정서를 조장하는 원인으로 꼽혔다.

또 윤리경영을 잘 하는 기업이 가장 바람직한 기업상으로 꼽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경제적 책임, 법률적 책임, 윤리적 책임, 사회공헌 책임의 4가지 유형으로 나눠 물은 결과 응답자들은 윤리적 책임(43%), 경제적 책임(25%), 법률적 책임(16%), 사회공헌 책임(12%) 순으로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에 실시된 것으로 조현아 전 부사장 사건 이후의 상황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반기업 정서는 점차 수그러드는 추세였다.

기업 전반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해 63%에서 올해 65%로 소폭 상승했고 오너경영인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해 51%에서 올해 60%로 크게 올랐다.

응답자의 59.3%가 사회 전반에 반기업 정서가 넓게 퍼져있다고 대답했지만 이 수치는 지난 10년 동안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재계는 조 전 부사장 사건이 다시 반기업 정서를 높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조 전 부사장 사건의 경우 오너 일가의 특권의식에서 비롯된 데다 윤리경영과 맞닿아 있는 사건인 만큼 그 폭발력이 크기 때문이다.

◆ 국민 여론 살피는 대기업들

한진그룹처럼 '오너 리스크'가 크고 경영권 승계를 추진하고 있는 주요 그룹들은 조 전 부사장 사건 이후 반기업 정서가 크게 높아지자 몸을 낮추고 여론을 살피고 있다.

특히 총수가 재판을 받고 있거나 실형을 선고받은 그룹들은 비상이 걸렸다.
 
최태원 회장의 사면을 기대해온 SK그룹이나 이재현 회장에 대한 관대한 판결을 기대하고 있는 CJ그룹 등은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앞으로 특별사면 가능성이 더욱 낮아지지 않을까 우려한다.

  조현아 사건으로 비상 걸린 최태원 이재현 김승연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경영권 승계를 위해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그룹들의 경우 국민정서를 자극할 수 있다고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조 전 부사장 사건이 지배구조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보고서가 등장하고 정치권에서도 지배구조에 손을 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송민경 연구위원은 "조현아 전 부사장 사건은 대한항공의 오너 리스크와 핵심 경영진 승계, 회사 차원의 대응 등에 관한 종합적 지배구조 문제로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활동을 시작한 한화그룹도 그의 복귀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형성될까 조 전 부사장 사건에 따른 여론의 향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NH헤지자산운용 주총서 이종호 신임 대표 선임, "고객 신뢰 최우선 가치"
넷마블 넷마블네오 상장 계획 철회해 완전자회사 편입, "중복상장 우려 해소"
[오늘의 주목주] '전력기기주 강세' 효성중공업 주가 10% 상승, 코스닥 펄어비스도 ..
박홍근 초대 예산기획처 장관 취임, "재정개혁 2.0 과감히 추진" "추경안 신속 편성"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1%대 강세 마감 5640선, 코스닥은 3%대 올라
[25일 오!정말] 국힘 배현진 "수도권은 지금 예수님이 나와도 안 될 상황이다"
농협개혁위원회 개혁과제 확정, 중앙회장 출마 때 조합장직 사퇴 의무화
삼성자산운용 정부의 '국장 드라이브'에 미소, 김우석 ETF 점유율 초격차 더 단단히
엘앤에프 2차전지 소재 '블루칩' 부상, 테슬라 ESS 투자 수혜 기대감 커져
비트코인 1억587만 원대 상승, 번스타인 "연말 15만 달러 달성 전망"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liu4210
다른 사람은 몰라도 안된다 왜냐하면 나는 누구보다조 그와 Sk를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약 그들의 맘대로 된다면 나는 나의 주장을 이젠 모두 밝힐 것이다   (2014-12-22 19:4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