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03-26 07:57:31
확대축소
공유하기
CJE&M 주가상승에 관한 증권사들의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 이어 KTB투자증권도 CJE&M의 콘텐츠 수출이 늘고 TV광고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CJE&M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김성수 CJE&M 대표이사.
23일 CJE&M 주가는 전날과 동일한 8만9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tvN은 지난해 12월부터 주중 평일드라마 방영시간대를 오후 9시30분으로 앞당기면서 본격적으로 지상파 드라마와 시청률 경쟁을 시작했다”며 “주요 시간대로 광고가 옮겨진 데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드라마 흥행에 힘입어 광고가격이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CJE&M은 올해 1월과 2월 TV광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났다. CJE&M의 TV광고 매출은 전체 방송 매출 가운데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콘텐츠 수출이 점차 늘어나는 점도 주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넷플릭스가 염력, 강철비 등 CJE&M의 영화 판권을 구매하면서 이 작품들의 손익분기점이 낮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의 국내 영화 선호도가 높아져 CJE&M이 영화부문에서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