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오스만 알 감디, 신재생에너지에서 에쓰오일 새 성장동력 찾을 수도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03-23 16:58: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가 신재생에너지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을 수도 있다. 

에쓰오일은 그동안 정유사업에 집중하며 세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올해 이런 분위기가 바뀌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5358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스만 알 감디</a>, 신재생에너지에서 에쓰오일 새 성장동력 찾을 수도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에쓰오일은 23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신미남 전 두산퓨얼셀 사장 등을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벤처투자 등 신기술사업 관련 투자, 관리 및 기타 관련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주주들로부터 승인받았다. 

신 전 사장은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수소연료전지협의회 회장과 연료전지회사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발생하는 친환경 발전용전지인데 우리 나라가 미국과 함께 전 세계 발전용 연료전지시장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신 전 사장이 에너지분야에서 오랜 시간 전문성을 쌓아 왔다”며 “에쓰오일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 감디 CEO는 올해 안에 미래 성장동력이 될 만한 사업을 발굴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려놨는데 신재생에너지분야 등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으려는 것일 수도 있다.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는 올해 신년사에서 “2025년까지 영업이익 3조 원, 시가총액 2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2025’를 내놓고 이를 위한 투자 로드맵도 만들었다”며 “2018년에 비전2025를 놓고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면서 신사업 발굴안들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2011년 태양광발전 기초소재회사인 한국실리콘의 지분을 인수했다가 3천억 원 정도 손실을 본 뒤 정유사업에만 집중했다.

이 때문에 에쓰오일은 상대적으로 새 성장동력 발굴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올해 이런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에쓰오일의 모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손을 뻗치는 점도 에쓰오일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아람코는 2017년 말 태양력발전과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서를 새로 세웠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해 말 ‘탈석유 경제’로 전환하겠다는 국가개혁 계획을 세운 점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에쓰오일이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어느 분야에 어느 정도 투자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경찰청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