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에서 건강관리 가전의 수요가 크게 늘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7.5% 높인 14만3천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전자 주가는 전날 11만1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국내에서 미세먼지 제거와 친환경 수요에 힘입어 LG전자의 건강관리 가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LG전자 H&A사업본부는 기존의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 판매 순항과 함께 건강관리 가전 매출이 늘면서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건조기와 스타일러가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여기에 직수관을 매년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정수기, 공기청정기도 필수 건강관리 가전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건강관리 가전 매출은 7200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 전체 H&A사업본부 매출의 3.8%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5.2%인 1조 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
노 연구원은 “건강관리 가전에 인공지능 기반 로봇 가전까지 가세한다면 LG전자의 H&A사업본부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