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제약·바이오종목 주가의 강세에 영향을 받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9포인트(0.06%) 오른 2493.97에 거래를 마쳤다.<한국거래소 홈페이지> |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9포인트(0.06%) 오른 2493.97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강화 및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장 초반 지수가 떨어졌다”며 “다만 반도체 종목의 실적 전망치 상향 등에 영향을 받아 장 마감을 앞두고 지수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03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892억 원, 개인투자자는 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0.22%)와 셀트리온(0.47%), 포스코(1.33%), 삼성바이오로직스(0.56%), KB금융(1.62%), 삼성물산(1.90%)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하락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0.78%, LG화학 –1.31%, 네이버 –2.32% 등이다. 현대차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0포인트(0.45%) 오른 894.4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해외 연구기관에서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의 성장성을 언급하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이 시가총액 상위에 있는 제약업종을 집중적으로 매수해 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09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703억 원, 개인투자자는 23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2%), 신라젠(1.88%), 바이로메드(0.42%), 네이처셀(15.19%), 셀트리온제약(0.80%) 등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을 살펴보면 메디톡스 –2.40%, CJE&M –0.22%, 티슈진 –1.61%, 포스코켐텍 –2.40%, 펄어비스 –0.50% 등이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0.8원(0.1%) 오른 1066.2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