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바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D 치과용 영상장비 매출이 북미와 중국에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바텍 목표주가를 4만1천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바텍은 방사선 노출시간이 줄어든 새 3D 촬영장비로 미국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치과 영상기기시장 규모가 큰 중국에 진출하는 점도 실적이 늘어날 요인”이라고 말했다.
바텍은 방사선 노출을 꺼리는 북미 소비자들을 겨냥해 노출시간을 줄인 3D 치과용 영상장비 ‘그린(Pax-i 3D Green)’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에서 올해 716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21.2% 늘어나는 것이다.
바텍은 3월 중국에도 새 3D촬영장비모델(Pax-i 3D Smart)를 들고 진출한다.
바텍은 기존 모델보다 낮은 가격 덕에 중국에서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구강외 치과 영상기기시장 규모는 4천 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2015~2017년 동안 연평균 17.4%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바텍은 올해 매출 2463억 원, 영업이익은 463억 원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18.8% 늘어나는 것이다. 수출이 차지하는 매출은 2067억 원으로 2017년보다 1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