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싼타페 연비 집단소송, 현대차와 소송단 팽팽히 맞서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4-12-08 19:35: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싼타페 연비과장 집단소송에서 현대자동차와 소송단이 팽팽히 맞섰다.

현대차는 싼타페 표시연비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적합판정을 내린 점을, 소송단은 국토교통부가 부적합 판정을 내린 점을 강조했다.

  싼타페 연비 집단소송, 현대차와 소송단 팽팽히 맞서  
▲ 현대자동차의 '싼타페DM'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1부(전현정 부장)는 싼타페 소유주 5천여 명이 현대차를 상대로 낸 연비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이날 싼타페 표시연비가 산업통상자원부 측정 결과 적합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현대차는 ‘싼타페DM R2.0 2WD’ 연비를 14.4km/ℓ라고 국토부에 신고했다. 하지만 국토부 측정 결과 싼타페 연비는 13.2km/ℓ로 오차 범위 5%를 벗어났다.

현대차는 “국토부는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실험결과를 기준으로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며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가 석유관리원의 실험 결과 발표한 싼타페 연비는 14.3㎞/ℓ로 허용오차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자동차 연비 라벨 표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산자부가 관리해 왔는데 그 동안 계속 싼타페 연비가 허용오차범위 안에 있다고 발표해 이를 따라왔다”며 “작년에 처음으로 국토부가 판정을 해서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소송단은 싼타페 표시연비가 국토부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점을 강조하며 허위광고라는 주장으로 맞섰다.

소송단은 “연비 말고도 두 개의 정부부처가 중복규제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경우 단속기관 가운데 한 곳에서라도 부적합이 나오면 위법이 성립되는 게 기본 법리”라고 강조했다.

소송단은 “국토부가 지난해 14개 차종을 조사했는데 싼타페와 쌍용차의 코란도스포츠 등 2개만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다른 차종은 모두 합격판정을 받았다”며 “현대차는 왜 싼타페만 부적합 판정을 받았는지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양측 대리인에게 “국토부와 산자부는 각각 어떻게 연비 측정실험을 하는지 그 차이를 다음에 상세히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음 변론기일은 내년 1월26일로 잡혔다.

  싼타페 연비 집단소송, 현대차와 소송단 팽팽히 맞서  
▲ 쌍용자동차의 '코란도스포츠'
현대차 싼타페 소유주 5천여 명은 “현대차의 연비과장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현대차를 상대로 하자담보책임, 채무불이행책임,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2부(박형준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 2일 열린 쌍용차 연비소송의 첫 변론기일에서 재판부가 추후 일정을 연기하는 기일추정을 받아들였다.

쌍용차는 두 부처의 상이한 연비 측정결과에 대한 행정소송이 진행중인 만큼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판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소송단도 연비과장과 관련한 증거입증 계획을 세우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취지를 밝히면서 재판부는 다음 변론기일을 정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금융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은행 컨소시엄'에 우선 허용하는 방안 추진
우리은행 희망퇴직 접수, 특별퇴직금으로 기본급 최대 31개월치 지급
삼성전자, 임직원 성과보상 위해 자사주 2조5천억 규모 매수하기로
이마트의 신세계푸드 공개매수 목표 달성 실패, 계획 물량의 29%만 청약 응모
[6일 오!정말] 이재명 "부정선거 중국이 뭐 어쩌고 이런 정신나간 소리해서"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4550선 상승 마감, 장중 사상 첫 4600선 돌파
국회 법사위 '통일교 특검·2차 특검 법안' 안건조정위 회부, 8일 본회의 통과 어려워져
현대제철, 현대IFC 지분 전량 우리-베일리PE에 3393억 받고 매각 계약
[오늘의 주목주] '엔비디아 협력 기대' 현대차 주가 13%대 상승, 코스닥 HPSP ..
'3중고' 신협중앙회 회장 된 고영철, '건전성 회복' '내부통제 강화' 무겁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