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인들이 하이트와 참이슬을 즐기고 있다. |
하이트진로가 유럽 주요국가에서 맥주 판매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영국과 프랑스, 독일과 러시아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의 맥주 판매량이 22만 상자로 2016년보다 6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5년 전과 비교하면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유럽에서 건강음식으로 주목받는 한식을 활용한 프로모션으로 한국 맥주 알리기에 적극 알린 효과”라며 “하이트진로는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국가별 대도시 상권에 있는 한식당을 중심으로 시음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하이트진로 현지법인이 있는 러시아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러시아에서 지난해 하이트와 흑맥주 스타우트 판매량이 17만 상자로 전년보다 무려 93%나 늘었다. 하이트진로는 2014년 러시아에서 주류 판매허가를 받은 뒤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상무는 “올해 영국 런던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현지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한다”며 “앞으로 유럽 현지 유통망을 계속 넓히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맥주 본고장 유럽에서 높은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