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협약임금 인상률이 경기침체 영향으로 2년 연속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상시근로자 100명 이상의 사업장에서 노사가 합의한 협약임금 인상률은 3.6%로 조사됐다.
▲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협약임금인상률이 3.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14년 4.1%에서 2015년 3,7%, 2016년 3.3%로 꾸준한 하향세를 보였는데 지난해 3년 만에 전년 대비해 상승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3년 만에 3%대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호조가 이어진 영향으로 임금인상률도 소폭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300명 미만 사업장의 협약임금 인상률이 4.1%로 가장 높았다.
300명 이상 500명 미만 사업장 임금 인상률은 3.5%, 500명 이상 1천 명 미만 사업장은 3.9%, 1천 명 이상 사업장은 3.2%의 인상률을 각각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하수폐기물처리, 원료재생과 환경복원업에서 인상률이 5%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교육서비스업 임금 인상률은 1.5%, 금융 및 보험업의 인상률은 2.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