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Intelligence), 혁신(Innovation), 통합·조정(Inclusiveness), 소통(Interaction)을 통해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먼저 5세대(5G) 이동통신망 등 차세대 네트워크와 촘촘한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로 초연결 지능화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한다.
전기통신설비의 공동 구축·활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상반기 안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내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신산업·서비스 성장을 촉진한다.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데이터의 안전성과 거래 효율성을 높이는 블록체인이 전 산업분야에 확산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과 핵심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을 평균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고 패키지형 연구개발 투자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범정부적 연구개발제도 혁신을 본격화한다. 국가 중장기 연구개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과학기술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성장동력 육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바이오와 정보통신기술(ICT) 핵심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나노·소재기술과 무인이동체 기술 확보를 지원한다. 기후변화 대응과 우주개발 및 원자력·방사선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소프트웨어(SW)·클라우드와 자율주행차·정밀의료 등 신산성 생태계도 조성한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성장거점을 확대하는 등 디지털콘텐츠와 미디어 활성을 추진한다. 네트워크, 빅데이터, 바이오 등 파급력이 큰 분야에서 선도적 규제 혁신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건강과 일자리, 가계통신비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도 추진된다.
보편요금제를 도입하고 데이터통신요금을 5.23원/MB에서 4.29/MB로 18% 낮춘다. 세계 최초로 지상파 초고화질방송을 도입하고 차세대 방송 서비스를 활성화 하기로 했다. 새 정부 5년 동안 과학기술과 ICT기반 일자리를 26만 개 세운다는 계획도 세웠다.
과기정통부는 업무 다이어트를 통해 조직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보고자료 작성, 회의와 같은 일상 업무를 최소화하고 현장과 소통해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변화한다.
사람 중심의 4차산업혁명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들에 귀 기울이고 바로잡는 사필귀정 TF 2기 운영을 통해 혁신적 산업과 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도록 규제 혁신에 나선다. 2기 TF는 정보통신기술 규제샌드박스와 바이오분야 규제 개선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