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밑돈 점이 반영됐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지난해 4분기 SK네트웍스의 실적전망치가 하향조정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린다”며 SK네트웍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9천 원에서 8500원으로 6%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424억 원을 올렸는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7% 감소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1분기에 주유소 소매부문의 이익 개선 상황을 점검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허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주유소 소매부문 마진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유통단계를 감안할 때 비용 축소 등 마진 개선 가능성은 높은 만큼 이를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지난해 4분기 휴대폰 유통과 무역 영업이익도 각각 238억 원, 83억 원을 내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 51%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SK네트웍스는 올해 렌터카와 가전렌탈부문에서 수익성을 개선하고 워커힐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허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올해 렌터카 및 가전렌탈부문이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또 워커힐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한편 SK네트웍스의 공통비가 240억 원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영업이익 220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전망치보다 56.5% 오른 것이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휴대폰 유통부문이 올해 영업이익 924억 원을, 주유소 유류 판매부문이 565억 원, 무역부문이 597억 원, 렌터카부문이 535억 원, 가전렌탈부문이 390억 원, 워커힐이 3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