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권오준 "포스코 성공적 구조조정으로 자신감 얻었다"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1-15 19:51: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성공적 구조조정으로 앞으로 자신감을 품게 됐다고 평가했다.

권오준 회장이 1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8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상반기 (철강시황은) 괜찮을 것 같아 기대를 해본다”며 “시황이라는 것이 오르고 내리는 것이 있어 하반기는 좀 더 두고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679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오준</a> "포스코 성공적 구조조정으로 자신감 얻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포스코는 내부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비중을 늘리는 등 수익성을 개선한 데 더해 중국의 철강산업 구조조정으로 철강가격이 오르는 수혜를 봐 지난해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

올해도 철강시황이 좋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권 회장은 “외부적 요인에 대비해 내실을 다지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포스코는 새 기술 개발이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공장 도입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번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기 전인 지난주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8’을 참관했다. 포스코 회장이 CES에 참석한 것은 권 회장이 처음이다. 

권 회장은 포스코의 새 사업으로 철강사업에 ICT를 접목한 스마트화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이번 CES는 한마디로 말해서 인공지능의 위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라며 “단순히 인공지능이 바둑기사 이세돌을 이기는 기술이 아닌 산업 전반으로 한계를 두지 않고 확산하는 기술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삼성전자 빅스비, 구글 어시스턴트 등을 언급하면서 인공지능과 음성인식이 융합된 기술과 함께 인공지능과 화상이 융합된 기술을 주목했다. 

권 회장은 특히 “화상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업무 과정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나가면 엄청난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가 지난해까지 구조조정을 진행하면 150여개의 사업을 정리했고 그 결과 약 7조 원 상당의 재무적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권 회장은 “지난해까지 3년 반 정도 열심해 구조조정을 해서 목표를 초과달성했다”며 “목표를 달성하면서 (포스코 임직원들이) 굴레를 빠져나와 희망을 갖게 된 것이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구조조정으로 내부적으로 뭐든지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얻을 수 있었고 그 자신감을 기반으로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포스코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준비를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