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이 관객 수 500만 명을 넘어섰다. 장기흥행 조짐도 보이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1987’은 13일 기준 누적관객 수 537만6273명을 동원했다. 이날 43만4186명 관객을 모으며 티켓 판매 1위에 올랐다.
영화 ‘1987’은 민주화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담고 있다.
1987년 1월 스물두 살의 대학생이 경찰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를 낸 사람들의 이야기다. 영화배우 김윤석씨, 하정우씨, 유해진씨가 주연을 맡았다.
1987은 장기흥행할 조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개봉해 올해 천만관객을 넘긴 ‘신과함께’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될 지 주목된다.
1987은 개봉 4주차에도 관객들 사이에서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987은 지난해 12월27일 개봉했다.
정치인과 유명인들의 관람과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페이스북 친구 20명과 함께 ‘1987’을 두 번째로 관람했다.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1987’ 관람을 제안했다.
7일
문재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씨와 함께 서울 용산에 있는 영화관에서 1987을 본 뒤 “천만관객을 넘길 것 같은 확실한 예감이 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13일 티켓판매 2,3위는 ‘신과함께’와 애니메이션 ‘코코’가 차지했다. 두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각각 1255만5373명, 53만8437명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