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재용, 삼성 연말인사에서 사장 얼마나 줄일까

이민재 기자 betterfree@businesspost.co.kr 2014-11-27 14:06: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12월 초로 예정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단 규모가 얼마나 축소될까?

2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올해 12월 첫째 주에 실시될 정기인사에서 한화그룹과 계열사 빅딜 등 사업구조 개편 등으로 사장단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삼성 연말인사에서 사장 얼마나 줄일까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단은 55명이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 오너 일가 3인과 미래전략실 부회장과 사장 3명을 제외한 숫자다.

삼성그룹은 매년 7~8명이 승진하는 것을 포함해 16~17명이 자리를 옮기는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

재계 관계자들은 이번 연말 인사에서 삼성그룹 사장단 규모가 줄어드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우선 한화그룹과 계열사 빅딜로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4개 계열사의 소속이 한화그룹으로 바뀌게 된다.

4개 계열사 사장 가운데 김철교 삼성테크윈 사장과 손석원, 정유성 삼성종합화학 사장 등 3명은 사장단에 포함돼 있다. 삼성테크윈의 자회사인 삼성탈레스는 변승완 대표가 맡고 있지만 사장단에 포함되지 않는다. 삼성토탈 대표는 손석원 사장이 겸임하고 있다.

삼성테크윈 등이 한화로 매각되려면 내년 1~2월로 예정된 정밀실사와 기업결합작업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따라서 이번 인사에서 당장 김철교 사장 등이 사장단에서 제외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제일모직의 소재사업부문을 합병한 삼성SDI의 경우도 사장 자리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삼성SDI는 7월부터 박상진 사장과 조남성 사장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할 수 있다.

이밖에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을 다시 추진할 수 있어 앞으로 사장단 규모가 더 줄어들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IT모바일과 소비자가전, 부품으로 나뉜 현 3대 부문 체제를 완제품과 부품의 양대 부문 체제로 재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데 이렇게 되면 사장이 줄게 된다.

재계 관계자는 “연말 인사에서 주요 계열사의 사업부문을 단순화하는 작업이 단행될 수 있다”며 “이는 곧 사장 등 주요 임원들의 인사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민재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