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7-12-14 12: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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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시장이 내년에 아우디와 폴크스바겐 판매 재개의 영향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2017년 23만5천 대에서 2018년 25만6천 대로 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BMW '뉴 5시리즈'.
2017년 1~11월 국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21만2660대로 2016년 같은 기간보다 3.7% 늘었다.
협회는 “2017년 국내 수입차시장은 아우디, 폴크스바겐 판매중단으로 성장폭이 제한돼 2016년보다 약간 증가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구체적으로 2천cc 미만, 개인구매, RV 비중 등이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연료별로 디젤 비중이 줄고 가솔린과 하이브리드가 늘었고 유럽 브랜드의 비중이 줄었다.
2018년에는 △보호무역 조치 강화 △가계대출 및 부동산 규제 강화 △금리인상 등이 소비심리 약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인증절차 강화 추세 △주요 브랜드의 주력모델 출시 감소 등이 국내 수입차시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2018년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수출 호조 △경제성장 △아우디와 폴크스바겐 판매재개 △각 브랜드별 다양한 차종의 신차 투입 △적극적 마케팅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비중이 확대돼 국내 수입차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협회는 “2018년 국내 수입차시장은 2016~2017년 정체기를 벗어나 2015년 신규 등록대수인 24만3천 대를 넘어서는 25만6천 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2018년 국내 수입차시장은 아우디와 폴크스바겐 판매개와 함께 시장회복 및 확대를 위한 각 브랜드의 적극적 움직임으로 활기를 띨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