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유창근 "현대상선 실적 개선 중", 내년 3분기 흑자전환 자체전망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11-10 21:25: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상선이 내년 3분기에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체적으로 전망했다.

김정범 현대상선 컨테이너사업총괄 전무는 10일 서울 종로구의 현대상선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오르고 있다는 불확실성이 있어 흑자전환 시기를 단언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컨테이너선운임이 뒷받침해 줄 경우 내년 3분기 정도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17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유창근</a> "현대상선 실적 개선 중", 내년 3분기 흑자전환 자체전망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김 전무는 “국제통화기금이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3.7%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만큼 물동량도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유가가 위험요인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상선은 9월 일시적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현대상선은 비록 3분기에 흑자전환하지 못했지만 분기마다 실적이 상당히 개선하고 있다”며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물동량 등에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3분기 매출이 지난해 3분기보다 20% 증가하고 영업적자폭을 2천억 원 이상 줄여냈다.

물동량이 41% 늘어났는데 미국노선은  32%, 아시아노선은 85.5% 증가했다.

유 사장은 “화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며 “글로벌 선사들 사이에서 운항일정을 가장 잘 지키는 회사로 꼽히는 등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발주와 부산신항 터미널의 인수와 관련해 “아직 검토를 진행하고 있고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부산신항 터미널의 인수를 놓고 터미널회사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 자리에서 밝힐 수 있을 정도의 진척을 보이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방안을 놓고 “2020년 선박 환경규제에 발맞춰 친환경선박을 지어 영업력을 확장하면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상선이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연임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임기 연장은 주주와 이사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내년 임기까지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가장 공을 들이고 있으며 화주들 신뢰를 공고히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운물류에 사물인터넷을 도입하는 방안과 관련해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육상에서 해상 컨테이너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며 “일정 구간에서 컨테이너에 기기를 부착하는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시험결과를 지켜본 뒤 얼마나 많은 컨테이너에 적용할 건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956억 원, 영업손실 295억 원, 순손실 60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0.1% 증가하고 영업적자는 87.2%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 2019년 패스트트랙서 시작"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신속 추진"
중국 10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올해 누적은 20% 감소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호 공식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 등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오늘의 주목주] '삼성 주주환원 기대' 삼성물산 5%대 상승, 코스닥 펩트론 15%대..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반등, 원/달러환율 1467.9원 마감
[2026 후계자 포커스⑦] 정기선 HD현대 '3세 경영시대 개막', 수소·로봇·SMR..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