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목표주가가 떨어졌다. 3분기 실적부진이 예상되는 탓이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KT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2500원에서 3만87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유지했다.
KT는 3분기에 마케팅비용 확대와 규제리스크의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양 연구원은 “마케팅비용이 늘어난 데다 3분기에 반영하는 방송통신 발전기금 분담금 징수율이 인상된 영향을 받아 3분기 영업실적은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회계 규정 변경과 자회사인 BC카드의 매출정체라는 악재도 겹쳤다”고 말했다.
KT는 약정할인율이 상향된 영향으로 내년까지 상황이 좋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양 연구원은 “KT의 3분기 손익부진과 약정할인율 상향을 반영해 2017년, 2018년 영업이익을 각각 3.1%, 3% 낮췄다”며 “마케팅비용 절감 노력, 단말기 완전자급제 등 이익 증가요인도 있으나 취약계층 요금감면, 보편요금제 추진가능성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이익 감소요인도 있는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