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와 혼다가 로열더치셸의 미국법인 셸오일과 손잡고 미국 캘리포니아에 수소충전소 7곳을 구축한다.
14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는 셸오일의 자회사인 이퀼리온엔터프라이시스에 1600만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셸오일 자회사는 보조금을 받아 캘리포니아 셸오일 브랜드 매장 7곳 내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한다. 샌프란시스코에 3곳, 버클리, 새크라멘토, 시트러스하이츠, 월넛크리크에 각각 1곳을 구축한다.
토요타와 혼다도 셸오일 자회사의 수소충전소 설치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셸오일이 수소충전소를 소유하고 운영하는 권한을 갖지만 토요타 미라이와 혼다 클래리티 등 수소전기차 소유자들이 해당 수소충전소를 이용하게 된다. 현대차 투싼 수소전기차 소유자들도 셸오일의 수소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다.
토요타는 성명을 내고 “토요타와 셸은 2009년 캘리포니아 토런스에 위치한 토요타 연구개발시설 내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면서부터 수소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해왔다”고 밝혔다.
혼다도 성명서에서 “셸이 수소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면 대중들과 투자자들이 수소를 친환경 이동수단의 핵심 요소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셸오일이 캘리포니아에 수소충전소 7곳을 설치하면 미국에서 셸오일이 운영하는 수소충전소는 9곳으로 늘어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