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포브스 “G70은 현대차 제네시스 차량 중 가장 중요한 차”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9-08 18:29: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도 제네시스 중형세단 G70의 판매실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대차의 글로벌 홍보업무를 담당했던 프랭크 에어런스가 7일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 칼럼에서 “G70은 지금까지 출시된 제네시스 차량은 물론 현대차 차량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차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브스 “G70은 현대차 제네시스 차량 중 가장 중요한 차”
▲ 제네시스 'G70'.

에어런스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안착 과정에서 여러 문제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초기에 기존 에쿠스와 제네시스DH를 기반으로 개발한 EQ900과 G80 등 단 2종의 차량만 선보였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미국에서 현대차 판매점에서 제네시스 차량을 팔기로 했지만 고급차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이 현대차 판매점에 가길 꺼렸다. 

그 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에서 현대차와 제네시스 판매망을 분리하는 작업을 추진했는데 미국 루이지애나에서는 제네시스 차량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얻지 못해 판매를 중단하는 일도 벌어졌다.

에어런스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멋진 차량을 선보였으면서 출범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내년 초 미국에서 G70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런스는 “G70이 제네시스 브랜드를 한 단계 끌어올려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점과 앞서 출시된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의 성과 등을 감안하면 G70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상황을 감안하면 현대차가 제네시스 브랜드의 3번째 차량으로 G70을 출시하기로 한 결정은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G70 경쟁차종으로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 중형 고급세단을 꼽고 있다. 벤츠는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중형 C클래스 4만7천 대, 대형 S클래스를 2만7천 대 가량 팔았다. BMW 3시리즈와 아우디 A4도 각각 3만2천 대, 2만 대가 팔렸다. 

에어런스는 “현대차가 (제네시스 브랜드 3번째 차량으로) G70 대신 중형SUV를 출시했어도 좋았을 것”이라며 “미국 소비자들이 세단에서 완전히 돌아선 것은 아니지만 트럭, SUV, CUV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확연하다”고 말했다.

에어런스는 미국 워싱턴포스트에서 18년 동안 기자로 일하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현대차 글로벌 홍보부문에서 일했다. 올해 8월 미국에서 현대차의 기업문화와 성공전략을 담은 책 ‘Seoul Man(서울 맨)’을 출간했다. 현재는 오토모티브뉴스, 포브스 등 외국언론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한수원 체코에서 신규 원전 계약 협상 시작, 황주호 “계약 체결까지 최선”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