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농심, 미국 월마트 모든 점포에 신라면 입점하는 성과 거둬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8-16 11:56: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농심의 신라면이 한국 식품 최초로 미국 월마트 4692개 전 점포에 입점했다.

농심은 16일 “올해 6월 미국 전역에 있는 4692개 월마트 매장에 신라면 입점을 완료했다”며 “이로써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미국 전체 유통시장을 아우르는 거대한 판매망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농심, 미국 월마트 모든 점포에 신라면 입점하는 성과 거둬  
▲ 월마트 농심 매대.
세계 최대 유통회사인 미국 월마트의 전 매장에 입점한 브랜드는 코카콜라, 네슬레, 펩시, 켈로그, 하인즈 등 세계적인 식품브랜드뿐이다.

농심은 2013년 월마트와 한국 식품업계 최초로 직거래 계약을 맺은 뒤 대도시 매장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늘려왔다. 4천여 개의 월마트 대형매장부터 시작해 최근 소도시 월마트 중소형마켓까지 제품 입점을 모두 마쳤다.

농심은 월마트와 1대 1 직거래를 통해 미국 현지시장에 전략적으로 접근했다. 월마트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영업을 진행했고 매장 바이어와 협업을 통해 신라면 진열과 판촉행사 등도 효과적으로 실시했다.

신라면의 월마트 매출은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다. 점포 입점이 완료된 올해부터는 매출이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월마트와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미국 내 중소형마트나 편의점, 슈퍼마켓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월마트에 납품하는 자체 물류체계를 개선해 평균 사흘 정도 소요되는 배송기간을 하루로 단축하는 ‘월마트 온타임’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카코 인근에 있는 물류센터를 확장한다.

신동엽 농심아메리카 법인장은 “농심은 월마트를 비롯해 코스트코, 샘스클럽 등 대형 유통회사를 중심으로 농심 특설매대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수년 안에 일본 브랜드를 따라잡겠다”고 말했다.

현재 농심은 일본 동양수산과 일청식품에 이어 미국 라면시장 3위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