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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석재 SK건설 전무(왼쪽 두 번째)가 5일 이란 타브리즈 정유공장의 설비 현대화사업을 위한 기본계약을 맺은 뒤 골람레자 바게리 타브리즈 정유회사 사장(오른쪽 첫 번째) 등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건설이 이란에서 16억 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현대화사업을 수주했다.
SK건설은 5일 이란 타브리즈 정유회사와 타브리즈 정유공장의 설비 현대화사업을 위한 기본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타브리즈 정유회사는 이란에서 가장 큰 민영 에너지회사인 ‘파르시안오일앤가스’의 자회사다.
타브리즈 정유공장은 하루에 11만 배럴에 이르는 생산능력을 갖춘 곳이지만 시설이 노후화돼 최신 친환경기준에 맞춘 시설개선이 필요했다.
SK건설은 이란 기업인 ODCC와 컨소시엄을 만들어 설계에서 구매, 시공, 금융조달까지 모두 맡는 일괄계약 형태로 설비의 현대화사업을 진행한다. 공사금액은 16억 달러에 이르며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서석재 SK건설 전무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란 최대 민영 에너지기업과 인연을 맺게 됐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이란에서 더 많은 기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서석재 전무, 이란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 김승호 주 이란 대사, 골람레자 바게리 타브리즈 정유회사 사장, 압바스 카제미 이란 석유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