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화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컨테이너선박 운항에서 입출항시간을 준수하는 등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상선이 6일 덴마크 해운분석기관 시인텔의 6월 선박운항 정시성 분석결과 세계 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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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
선박운항 정시성이란 선박운항이 운항스케줄에 따라 실제로 정해진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에 이뤄지는 것을 의미하며 선박운항 서비스의 품질을 설명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번 분석에서 글로벌 컨테이너선사 상위 18곳의 6월 선박운항 정시성은 평균 78%였다. 현대상선의 정시성은 평균보다 6%포인트 높은 84%를 보였다.
현대상선은 5월 시장평균 정시성인 75%와 동일한 수치로 12위에 그쳤지만 6월에 정시성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다.
이번 분석결과는 글로벌 주요항로인 미주, 구주, 대서양, 인도, 남미 항로의 거점항만에서 현대상선과 협력선사의 정시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수치이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구조조정을 마친 뒤 화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컨테이너선박 입출항 스케줄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게다가 올해 4월 글로벌 최대해운사인 머스크라인, MSC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가동하자 현대상선의 선박운항 정시성은 오름세로 돌아섰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정시성 개선은 서비스 품질 향상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7월 정시성도 6월보다 더욱 개선될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최고 수준의 정시성을 유지해 화주들의 신뢰에 보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