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테슬라 2분기도 적자, 시가총액은 현대차보다 2배 많아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8-03 14:06: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2분기에도 적자를 냈지만 모델3 주문의 폭주 덕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로이터는 3일 “테슬라가 2분기에 매출은 2배로 늘었지만 전기차회사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손실을 냈다”며 “하지만 모델3 예약주문이 매일 1800건 이상 들어오고 있어 하반기에 모델S 출고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2분기도 적자, 시가총액은 현대차보다 2배 많아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테슬라는 2분기 매출 27억9천만 달러, 순손실 3억3640만 달러를 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0% 늘면서 시장전망치도 웃돌았다.  지난해 2분기 순손실 2억9320만 달러를 냈던 데서 적자폭도 줄였다.

2분기에 적자를 냈다는 점에서 좋은 실적을 냈다고 할 순 없지만 주가는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1일 319.57달러에서 2일 325.89달러로 2% 올랐다. 2일 테슬라 시가총액은 535억 달러로 GM의 시가총액 507억 달러를 제치고 미국 자동차 관련한 회사의 주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60조3천억 원으로 현대차 시가총액 32조8천억 원의 2배 수준이다. 현대차의 2분기 매출은 24조3천억 원으로 테슬라의 8배 정도다.

테슬라가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고 있지만 연구개발, 새 공장의 건설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조립공장과 네바다 배터리공장에 설비를 보완했으며 향후 유럽, 중국에도 새 공장을 짓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7월28일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를 공개하면서 향후 생산계획도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모델3를 매주 1천 대씩 생산하고 2018년에 연간 50만 대, 2020년에는 연간 100만 대를 생산하기로 했다. 모델3는 출시 전에 이미 예약건수가 45만5천 대를 넘어섰다.

테슬라는 고가형 전기차인 모델S와 모델X에 이어 모델3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몸집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3는 4분기부터 일반고객에 출고되며 가격은 3만5천 달러부터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IBK투자증권 "빙그레, 올해 수출 호조 및 주주환원 강화로 주가 회복 기대"
유안타증권 "현대건설 목표주가 하향, 작년 4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밑돌아"
소방청장 "전 행안부 장관 이상민이 계엄 당시 진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기아 노조 회사 상대로 통상임금 소송 준비, 조합원에 위임인 신청서 보내
새마을금고 모바일앱 출시 첫날 접속 장애, 고객 8시간 불편 겪어
신유열 롯데지주 신사업 기회 모색,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석 위해 출국
삼성전자 작년 스마트폰 출하량 세계 1위 지켜, 갤럭시 S24 서구권 호평 덕분
키움증권 "한국콜마 국내법인 성장 견조, 해외법인 우려도 낮은 편"
키움증권 "LG생활건강 중국 사업 적자 지속, 비화장품 사업 비용 부담 증가"
키움증권 "아모레퍼시픽 코스알엑스 매출 성장 둔화, 중국 부진도 아쉬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