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산자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백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백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19일 시작해 20일 새벽 1시30분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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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
산자위 의원들은 백 후보자의 청문보고서에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을 모두 넣었다.
산자위 의원들은 적격 의견으로 “백 후보자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로서 정책 방향과 소신이 분명하고 신고리 5·6호기 원전 중단을 놓고 산자부 중심으로 정부 책임 하에 집행하겠다고 밝히는 등 산자부 장관에 필요한 능력과 자질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백 후보자는 오랜 산학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통상현안에는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해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부적격 의견으로는 “백 후보자는 교원인사규정을 위반해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군 면제와 관련된 요구자료를 충분히 제출하지 않았다”며 “백 후보자 어머니의 국민임대주택 자격과 관련된 소득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백 후보자는 신고리 5·6호기 중단에 따른 피해가 얼마나 클지 인식이 부족하다”며 “통상업무 경험이 전무해 통상협상을 이끌 역량이 있는지 염려된다”고 달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