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도 미국진출 가시화

이법기 기자 lawgi@businesspost.co.kr 2017-06-30 15:01: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셀트리온이 혈액암치료용으로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미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트룩시마는 내년 상반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출시는 내년 하반기 정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도 미국진출 가시화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셀트리온은 29일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트룩시마의 허가신청이 접수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의약품 승인검토에 대략 10개월 정도가 걸려 트룩시마의 승인은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과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쓰는 바이오시밀러다.

한 연구원은 “트룩시마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임상 데이터를 통해 우수성을 증명한 상태”라며 “승인받는데 아무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트룩시마는 오리지널 제약사와 특허침해 소송이 마무리되면 내년 하반기에 미국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트룩시마는 유럽에 가장 먼저 진출해 퍼스트무버 효과를 누리며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점했다”며 “미국에서도 동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룩시마의 매출은 올해 580억 원, 2018년에는 209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가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게 된다면 합리적인 비용과 효과적인 의료 혜택을 미국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절차가 남았지만 승인을 받고 항암분야에서 입지를 굳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

최신기사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추진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원 인상 
신한금융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으로 압축, 12월4일 ..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 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일본사업 적자 탓', 이우봉 내년 해외사업 흑자로
에쓰오일 일상 속 재활용 방안 제시, '지속가능브랜드 대상' 환경상 수상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코로나 때만큼 어렵다' 제주·진에어·티웨이 LCC 톱3 누적 적자 3600억, 경쟁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