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수주와 경영 양쪽에서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대우건설 주가는 23일 812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직전거래일보다 0.62%(50원) 올랐다. 주가는 5거래일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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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올해 주택재건축사업의 승기를 쥐었으며 2위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며 “대우건설이 주택사업에서 견조한 이익을 내는 점이 주가상승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주택재건축사업에서 1조7천억 원~1조8천억 원의 일감을 확보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2위인 포스코건설의 주택재건축사업 수주규모보다 2배 이상 많다.
주택재건축사업은 토목이나 건축, 플랜트사업 등보다 수익성이 좋아 대우건설의 실적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대우건설이 올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을 1조 원 넘게 낼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주가상승에 보탬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셈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대우건설이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385억 원, 영업이익 1조25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8.4% 늘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