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카카오, 인공지능 비서서비스 개발 위해 스타트업 투자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7-05-15 17:14: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카카오가 인공지능 비서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낸다. 

카카오의 투자계열사 케이큐브벤처스는 카카오브레인과 함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켈터랩스에 공동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카카오, 인공지능 비서서비스 개발 위해 스타트업 투자  
▲ 임지훈 카카오 대표.
카카오브레인은 카카오가 올해 2월 설립한 인공지능 기술 자회사다.

스캘터랩스는 카카오브레인이 처음으로 투자한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됐다.

스켈터랩스는 구글코리아 연구개발(R&D) 총괄 사장을 지낸 조원규 대표가 설립했다. 인공지능 핵심기술인 머신러닝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머신러닝은 기계가 인간의 지시를 받지 않고 스스로 데이터를 통해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프로바둑기사 이세돌과 구글의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인 ‘알파고’의 대결로 널리 알려졌다.

스켈터랩스는 챗봇(chatbot)을 위한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한다. 챗봇은 대화(chatting)가 가능한 로봇으로 머신러닝을 통해 인간의 언어를 스스로 학습하여 인간과 의사를 소통할 수 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지난해 11월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음성기술, 언어처리, 인공지능 등의 기반 기술을 통해 카카오톡이 한층 진화할 것”이라며 챗봇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1월에는 “카카오톡을 나를 가장 잘 이해하고 도와주는 비서같은 서비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스켈터랩스의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카카오톡을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것은 관련 기술을 통해 사용자 수를 늘리고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인공지능 비서를 통해 상품을 검색하면 포털사이트 다음의 쇼핑 메뉴를 통해 구입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루닛에 2015년 투자하는 등 관련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루닛은 머신러닝을 통해 의료영상을 빠르고 정확하게 판독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