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건설

박창민, 대우건설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사업 암초 만나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건설이 경기도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을 따냈지만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박창민 사장은 이 재건축사업을 따내는 데 직접 나섰는데 ‘고분양가’ 논란을 해소해 분양사업 차질을 막고 인근 주민들의 반발도 잠재워야 한다.

◆ 주택토지보증공사, 대우건설 분양보증 여부 고심

30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대우건설이 수주한 과천주공1단지 사업의 분양보증을 할지 여부를 놓고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박창민, 대우건설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사업 암초 만나  
▲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주택도시보증공사는 현재 과천시 아파트 분양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질 조짐을 보이자 부동산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과천주공1단지의 분양가격이 3.3㎡당 3313만 원에 책정된 점을 주시하고 있다. 이는 삼성물산이 지난해 5월에 과천주공7단지 2구역을 재건축해 분양한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의 분양가격(2678만 원)보다 23.7% 높은 것이다.

대우건설이 과천주공1단지를 기존에 책정한 분양가격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힘들 가능성이 크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지난해 만든 ‘고분양가 사업장 보증처리기준’은 분양보증을 신청하는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이 인근 아파트 평균분양가보다 10% 이상 높거나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분양가를 초과하는 경우를 고분양가로 규정하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과천주공1단지는 ‘고분양가 아파트’로 분류되기 때문에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분양보증을 받을 수 없다. 대우건설이 분양보증을 받지 못하면 과천시 등 지자체로부터 분양승인을 받지 못해 과천주공1단지의 분양사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된다.

결국 대우건설이 사업을 일정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조합과 협의해 분양가를 낮추는 수밖에 없는 셈이다. 하지만 현대건설과 GS건설 등과 경합한 끝에 조합원들로부터 분양가를 동의받은 것이라 분양가격을 하향조정하면 조합원의 반발에 직면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분양가격과 보증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인근 지역과 형평성도 맞지 않아

대우건설이 과천주공1단지에 프리미엄 아파트브랜드인 ‘푸르지오써밋’을 적용하기로 한 점도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과천주공7-1단지 재건축조합은 대우건설이 브랜드를 차별적용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3년에 과천주공7-1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을 따냈다. 대우건설은 이 아파트에 ‘푸르지오’ 브랜드를 적용하기로 했다.

과천주공7-1단지 재건축조합은 “주공1단지와 주공7-1단지는 도보로 5분밖에 떨어지지 않아 인접해 있다”며 “비슷한 지역의 아파트에 브랜드를 차별화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천주공7-1단지 재건축조합은 대우건설이 ‘푸르지오’브랜드를 ‘써푸르지오써밋’브랜드로 교체하지 않을 경우 시공사 자격을 박탈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미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에 뛰어들 때부터 과천주공7-1단지 조합이 브랜드 차별과 관련한 사항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아직 공식적으로 시공사 박탈과 관련한 내용을 전달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과천주공7-1단지 조합의 반발이 심해질 경우 내부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은 박창민 사장이 직접 시공사 선정총회에 직접 참여해 수주에 공을 들인 사업이다. 박 사장은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서 과천주공1단지 사업에 속도를 내 이른 시일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수주에 성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서울 시내버스 노조 쟁의행위 가결, 임금협상 결렬되면 16일부터 전면 파업
청와대 "대법원장 대법관 재제청 신속히 진행해야" "용혜인 장관 후보는 국민께 설명 기..
중국 "2030년 세계 자동차 강국 진입 목표", 전기차 포함 신에너지 자동차 비중 70%
[오늘의 주목주] 삼성화재 주가 6%대 올라, 코스피 '유가·금리 부담'에 6900선 ..
[오늘Who] 이재근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깜짝 발탁', AI·해외사업으로 새 도약..
카카오뱅크 이제 금도 차곡차곡 쌓게 해준다, 26주 '금 모으기' 서비스 출시
[11일 오!정말] 민주당 한병도, 국힘 이진숙 두고 "또 다시 국회를 극우세력 준동의..
지식산업센터 '공급 문턱' 높이고 '활용 문턱' 낮춘다, 기업·주거 실수요가 공실 해소..
NH농협은행 주담대 금리 최대 0.45%포인트 인하, "실수요자 지원 강화"
에이피알, 헬로키티와 협업한 메디큐브 미용기기 '부스터글로우' 출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